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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를 남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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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한 한마디를 남기고 싶을 때는 '한마디' 란에 적어주세요.

h
h 2010-07-20 댓글(3)

루쉰의 이야기: "가령 창문이 하나도 없고 무너뜨리기 어려운 무쇠로 지은 방이 있다고 하세. 만일 그 방에서 많은 사람이 잠이 들었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이 막혀 죽을 게 아닌가. 그런데 이렇게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가 죽는다면 죽음의 슬픔을 느끼지 않을 거네. 지금 자네가 큰 소리를 쳐서 잠이 깊이 들지 않은 몇몇 사람을 깨워 그 불행한 사람들에게 임종의 괴로움을 맛보인다면 오히려 더 미안하지 않은가?"(p.170) "하지만 몇몇 사람이 일어난 이상 이 무쇠방을 무너뜨릴 희망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없지 않은가."

  • h (p.171로 계속) 그렇다. 나는 나름대로의 확신을 가지고 있었어도 희망에 대해서는 말살할 수 없었다. 희망은 앞날에 속하기 때문에 희망이 없다는 내 증명으로 희망이 있다는 그를 설복시킬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마침내 글을 쓰겠노라고 그에게 대답하고 말았다. 이렇게 되어 나는 첫 단편 "광인일기"를 쓰게 되었다. (서경식선생은 노신선집 1의 p.20-21의 글 재인용하고 있음...) 2010-07-20
  • @h 책도 별로 읽지 않는 엄마가 어느 날 루쉰의 글을 읽어보는 게 어떠냐고. 어디선가 들었는데 우리 딸 읽으면 좋을 것 같아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하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아, 엄마 보고싶다. 광인일기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2010-07-20
  • h 네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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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크로즈
달크로즈 2009-09-09 댓글(0)

제가 여러 번에 걸쳐 강의를 해 왔는데요. 재일 조선인 얘기하고, 국민주의 얘기하고, 유대인 얘기하고, 오늘 말씀 드린 예술 얘기하고 전부 다 이렇게 연결돼 있습니다. 재일 조선인을 그저 하나의 타자로, 연민스러운 타자나 신기한 타자로 보시면 안 됩니다. '이 사람들이 싸우고 있는 일본이라는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억의 투쟁은 한국에서 여러분이 싸우고 있는 그런 싸움, 투쟁하고 서로 깊이 연결돼 있다. 연결해야만 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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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크로즈
달크로즈 2009-09-09 댓글(0)

오늘 보여 드렸듯이 미술도 예술도 근대 국민국가로 들어서면서, 또 전쟁이라는 ㅇ머청난 일을 겪으면서 기억의 투쟁에서 많은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런 예술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타자의 고통이라든가, 기억의 투쟁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또 한 번 깊이 생각하셔서 지금껏 있어 온 표현이라든가, 상투화된 문장을 넘어서 어떻게 해서든 우리가 이 싸움에서 이 투쟁에서 이겨 내야만 한다는 지혜로운 생각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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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공
얌체공 2009-09-01 댓글(3)

9월 4-5일(금-토)에 열리는 워크숍 중 5일(토) 오전 10시에는 서경식씨가 강연도 하시네요. “자이니치”란 누구죠? ? 월경 못 하는 “타자” 라는 주제로. 아아아, 정말 가고 싶지만 저는 필통넷 회의가 있어서. 누구 가시는 분 녹음해서 mp3로 좀 보내주세요. 흑흑흑.

  • 얌체공 저랑 친하지 않으셔도, 제게 호의를 베풀어 주실 자비로운 분 안계셔요? ㅜ_ㅠ 2009-09-01
  • 달크로즈 정말 그냥 가도 되는 거면 제가!! 금요일은 무리지만 토요일은 가능할 듯 싶어서요. :) 2009-09-04
  • 얌체공 우와! 우와! 달크로즈님!!! 왕 감동!!!! 200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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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공
얌체공 2009-03-24 댓글(0)

<소년의 눈물>에 이어 서경식의 루쉰에 대한 애정, '나는 그와 많이 닮았다/닮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 느껴지는 챕터이다. 서경식은 루쉰에게는 소망이 거의 없다는 것이 희망이고, 끊어졌다는 것이 절망이라고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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