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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크로즈 달크로즈 님의 밑줄
    제가 여러 번에 걸쳐 강의를 해 왔는데요. 재일 조선인 얘기하고, 국민주의 얘기하고, 유대인 얘기하고, 오늘 말씀 드린 예술 얘기하고 전부 다 이렇게 연결돼 있습니다. 재일 조선인을 그저 하나의 타자로, 연민스러운 타자나 신기한 타자로 보시면 안 됩니다. '이 사람들이 싸우고 있는 일본이라는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억의 투쟁은 한국에서 여러분이 싸우고 있는 그런 싸움, 투쟁하고 서로 깊이 연결돼 있다. 연결해야만 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p. 235)
    글 주소 복사 | 2009-09-09 | 댓글(0)   
  • 달크로즈 달크로즈 님의 밑줄
    오늘 보여 드렸듯이 미술도 예술도 근대 국민국가로 들어서면서, 또 전쟁이라는 ㅇ머청난 일을 겪으면서 기억의 투쟁에서 많은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런 예술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타자의 고통이라든가, 기억의 투쟁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또 한 번 깊이 생각하셔서 지금껏 있어 온 표현이라든가, 상투화된 문장을 넘어서 어떻게 해서든 우리가 이 싸움에서 이 투쟁에서 이겨 내야만 한다는 지혜로운 생각을 했으면 합니다. (p. 234)
    글 주소 복사 | 2009-09-09 | 댓글(0)   
  • 얌체공 얌체공 님의 밑줄
    9월 4-5일(금-토)에 열리는 워크숍 중 5일(토) 오전 10시에는 서경식씨가 강연도 하시네요. “자이니치”란 누구죠? ? 월경 못 하는 “타자” 라는 주제로. 아아아, 정말 가고 싶지만 저는 필통넷 회의가 있어서. 누구 가시는 분 녹음해서 mp3로 좀 보내주세요. 흑흑흑.
    글 주소 복사 | 2009-09-01 | 댓글(3)   
  • 얌체공 얌체공 님의 밑줄
    나는 생각했다. 희망이란 본래부터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그것은 마치 땅 위에 난 길과 같은 것이 아닐까. 사실 말이지, 길이란 본래부터 있은 것이 아니라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차차 생긴 것이다. '고향' 마지막 부분이지요? 이 말은 제가 아주 좋아해서 자주 인용하는 말인데요. 이 얘기가 결코 희망적인 것이 아니에요. 그것이 중요해요. 일본에 가카무라 고타로라는 유명한 시인이 있어요. 그런데 이 사람의 시 '도정'가운데 "내 앞에 길은 없다. 길은 내 뒤에 생겨난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 시를 일본 중학교에서 가르칩니다. 루쉰의 그것하고 비슷하다고 해서요. 그런데 전혀 달라요. 루쉰 얘기는 '하면 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면 된다.'는 어떤 희망적인 이야기가 다카무라 고타로식이고, 루쉰의 것은 '희망, 소망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거의 없다. 그래도 걸어갈 수 밖에 없다.'는 얘기에요. 이것이 '희망'이라는 겁니다. 다카무라의 시하고 루쉰의 시가 아주 비슷한 듯 보이지만 왜 이렇게 근본적으로 다를까요? 그것은 다카무라가 근대 일본의 국민적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제 2차 대전에서 패전할 때까지 전쟁에서 모두 이겼고요.
    <소년의 눈물>에 이어 서경식의 루쉰에 대한 애정, '나는 그와 많이 닮았다/닮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 느껴지는 챕터이다. 서경식은 루쉰에게는 소망이 거의 없다는 것이 희망이고, 끊어졌다는 것이 절망이라고 해석한다.
    글 주소 복사 | 2009-03-24 | 댓글(0)   
  • 얌체공 얌체공 님의 밑줄
    '내 삶은 내거다!'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부터 자기 의도와 상관없이 이 세상에 태어났더라도 이 생명이 자기 것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생명의 주권자가 자신이 된다는 거지요. 그것이 아니면 저 자신이라는 사람의 인생의 주권을 마지막까지 얻을 수 없습니다. 주권자가 자신이 아니라면 항상 신이나 국가, 아니면 가족이 나를 대신해 멋대로 주권자가 되어 버리는 거지요. 그런 심정이라고 할까, 그런 사고방식이 저한테는 그다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p. 147)
    지난 <1박 2일>에서 제주도 가기 전 비행기 탑승 수속할 때 김C의 주민증이 나왔다. 스티커가 잔뜩 붙어 있어서 뭔가 했더니 <각막기증>한다는 표시. 그 때, 나는 장기 기증이나 각막 기증을 하겠다는 등록을 왜 안한 걸까? 잠시 생각해보았는데, '내 죽음'에 대해서 전혀 생각을 안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글 주소 복사 | 2009-03-18 | 댓글(3)   
  • Bayja Bayja 님의 한마디
    서경식씨의 새 책이 나왔었구나.. 질렀당~~
    글 주소 복사 | 2009-02-26 | 댓글(1)   
  • 얌체공 얌체공 님의 한마디
    이 책 어떨까? 그런데 출판사 이름 정말 귀엽다!
    글 주소 복사 | 2009-02-12 |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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