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연을 쫓는 아이

  • 저자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이미선 옮김
  • 출판사 열림원
  • 출간일 2007년 12월 9일|페이지수 564페이지
  • 책정보

얌체공 조아신 Bayja 보라 Reno 여우

한마디
3329 여우
http://book.filltong.net/memo/5531 | 2008-09-27   
"Children aren't coloring books.You don't get to fill them with your favorite colors." (p. 24)

밑줄

3440 얌체공
http://book.filltong.net/memo/5151 | 2008-08-26   
난 할레드 호세이니의 책을 읽고서 아프가니스탄에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도를 찾아보면서 책을 읽었는데, <천개의 찬란한 태양>에 나오는 지명 중 갈 수 있는 곳은 우즈베키스탄에 속해있는 수피시인들이 다닌 학교가 있는 곳이더라고요.

한마디

3221 보라
http://book.filltong.net/memo/1232 | 2008-03-13   
"너를 위해서 천 번이라도 그렇게 해주마." (p. 556)
3221 보라
아미르......................ㅠㅠ
9 달 전
414 Bayja
아, 정말로 천 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의 한 마디. 더 좋은 것은, 천 번 만 번이라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그 지긋지긋한 죄책감과 자의식의 세계와 비교해 본다면, 연을 쫓는 것 따위야! 이건 같이 즐겁게 노는 건데, 천만 번이라도! 사람들은 이런 느낌 때문에 종교에 귀의하나봐.
9 달 전
414 Bayja
"for you a thousand times"
영어 사이트에서 찾은 인용구. 영어 원문은 이렇게 되어 있는 듯 싶다.
아.. 훨씬 간결하고 쌈빡하게 다가오는구나. 다시금 감동이 새록새록..
6 달 전
3329 여우
이걸보고 제친구가 뜻을 "너땜에 천시간 낭비했잖아"라고 해석했음니닼ㅋㅋ
4 달 전
414 Bayja
꾸에엑~ 그 친구 한 대 때려주삼. ㅡ.ㅡ;;
이런 명대사를 흑흑.. ㅠ.ㅜ
4 달 전
414 Bayja
근데 여우님 '천 개의 찬란한 태양'도 읽으셨나요? 대부분 '연을 쫓는 아이'가 더 재미 있다고 하던데..
4 달 전
3440 얌체공
으하하하하!!!!!
천 시간 낭비. 100배 공감!
4 달 전
3440 얌체공
으하하하하!!!!!
천 시간 낭비. 100배 공감!
4 달 전

밑줄

414 Bayja
http://book.filltong.net/memo/5119 | 2008-08-25   
책캠프에서 연을 쫓는 아이를 추천하는 글을 보고, 냉큼 이름을 올렸다. 사실 이미 읽은 책이지만. 이 책은 정말 정말 강추. 누구든 읽고 한마디를 올리면 무조건 반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 불끈~!

(그런데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은 왜 사놓고 아직도 안 읽고 있는 것이냐~~ ㅡ.ㅡ;;)

한마디

1143 Reno
http://book.filltong.net/memo/3264 | 2008-04-28   
그러나 졸업식 날밤에 내게 선물해준 포드 자동차 안에 앉아서 맥주 냄새를 풍기며 "하산이 오늘 함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이라고 말하던 바바의 모습이 계속 떠올랐다.
그는 어떻게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내내 나한테 거짓말을 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산에게도 그럴 수 있었을까? 어린 나를 무릎에 앉히고 눈을 바라보며 말하지 않았던가? "한 가지 죄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은 도둑질이다..... 네가 거짓말을 하면 그것은 진실을 알아야 할 다른 사람의 권리를 훔치는 것이다."
그런 말을 나한테 해주지 않았던가? 그런데 그를 땅에 묻은지 15년이 지난 지금 바바가 도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도둑 중에서도 가장 나쁜 도둑이었다. 그가 훔친 것은 신성한 것이었다. 내게서는 동생이 있다는 것을 알 권리를 훔쳤고 하산에게서는 신분을 훔쳤으며 알리에게서는 명예를 훔쳤다. 오로지 그 자신의 명예와 긍지를 위해서. (p. 337)
아미르가 숨기려 했던 자신의 잘못이 수십년이 지난 뒤에 밝혀졌듯, 바바의 큰 잘못도 그렇게 드러났다. 죄를 저지르는 것은 순간이다. 하지만 그 죄에대한 용서를 구하는 것은 평생을 짊어지어야할 멍애가 될 수도 있다. 나에겐 죄일지 몰라도 그 것이 그 누군가에게는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할 짐덩이가 될 수도 있다.
3440 얌체공
이 책 읽기 시작했군요~ 어때요?
8 달 전
1143 Reno
엊그제 다 읽구요... 기억나는 부분은 체크해뒀다가 다시 생각하며 적고 있지요.
8 달 전

밑줄

1143 Reno
http://book.filltong.net/memo/3153 | 2008-04-26   
바바가 말을 시작했다.
"네가 사람을 죽이면 그것은 한 생명을 훔치는 것이다. 그것은 그의 아내에게서 남편에 대한 권리를 훔치는 것이고 그의 자식들에게서 아버지를 훔치는 것이다. 네가 거짓말을 하면 그것은 진실을 알아야 할 다른 사람의 권리를 훔치는 것이다. 네가 속임수를 쓰면 그것은 공정함에 대한 권리를 훔치는 것이다. 알겠니?" (p. 32)
나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나의 권리.
예전 1학년 정치학입문 시간에 모 강사님께서 해 주신 말씀과 비슷하다. 뒤에서 졸고, 떠들고 있는 몇몇 학생들을 상대로...
"지금 여러분이 여기서 졸고, 떠드는 것은 지금 여러분들이 여기에 있음으로해서 여기에 있지 못하는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입시의 문턱을 넘어 여기에 오기까지 많은 경쟁의 문턱을 넘었듯이, 여러분들 때문에 그 경쟁에서 낙오한 사람들은 지금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서 졸고, 떠드는 모습을 보면서 치를 떨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이 여기 있음으로해서 결국엔 그 사람들의 기회를 빼았은 거죠. 그러니 여러분들에게 여기는 단지 나 잘나서 온 그런 거라고만 생각하면 안됩니다.'
지난 총선에서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했다. 내가 선택으로 나에게 또는 나의 미래와 연관된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으려면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스스로 버려서는 안된다고...

밑줄

3221 보라
http://book.filltong.net/memo/1213 | 2008-03-13   
내게는 미국이 과거를 묻을 수 있는 곳이었다.
바바에게 미국은, 과거를 애도해야 하는 곳이었다. (p. 196)
414 Bayja
이 소설이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정말로 굵직한 주제를 여럿 건드리면서도 그 하나 하나 결코 손쉽게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종교, 가족, 젠더, 계급, 공동체, 오리엔탈리즘, 이민 등.
물론 그 핵심에는 언제나 바바가 있죠. 정말이지 바바처럼 현실에 절대 없을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너무 구체적이고 당장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캐릭터는 찾아 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의 밑줄 역시 오로지 바바를 떠올리게 합니다. 성공했든 실패했든, 이민자들의 이야기에서 미국은 언제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지만, 바바만은 그렇지 않죠.
바바가 레이건을 좋아하는 이유 역시 그저 레이건이 러시아를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에게는 언제나 자신의 땅과 자신의 이유가 있을 뿐, 미국 따위에는 털끗만큼도 관심이 없죠. 이런 '싸나이'가 재수없는 마초 이상이 될 수 있는 이유 역시 바바라는 캐릭터에 힘을 실어 주는 아주 정교한 장치인 듯 싶어요.(아직 다 읽은 것 같지는 않으니 스포일러성 발언은 여기까지만. ^^)
10 달 전
3221 보라
ㅎㅎ 다행이다! 저 지금 다읽고 댓글확인하는거거든요 헤헷
맞아요. 저도 동감.
한 소설에서 정말 많은 요소들을 다룰 줄 알다니.
저도 지금 글을 쓰고있으면서 고민하는것들이거든요. 무엇을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심도있게 다룰것이냐. 정말 할레드호세이니 라는 작가는 글을쓰며 생각하고.또생각하고 했을 것 같아요. 작가의 고민의 흔적이 팍팍 드러나는 글이었어요.
레이건이라는 사람을 잘 몰랐는데 대마왕덕분에 알게되네요. 한번 검색해서 어떤사람인지 알아야겠어요 ! 이것이 바로 함께 책읽는 것의 장점인가요? 흐흣
9 달 전
414 Bayja
레이건은 참 안 멋있는 사람이죠. 하지만 멋진 아저씨 바바가 레이건을 좋아하는 공화주의자라는 설정은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 오히려 엄청난 설득력이 있죠. 이게 이 소설의 정말 놀라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9 달 전
3221 보라
아하 레이건이 미국대통령이었군요. 미국사람인지 전혀몰랐네!
9 달 전

밑줄

3221 보라
http://book.filltong.net/memo/1233 | 2008-03-13   
나는 달렸다. 고함을 질러대는 아이들 무리와 함께 다 큰 어린이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신경 쓰지 않았다. 얼굴에 바람을 맞으며 판즈세르 계곡만큼이나 활짝 미소를 지으며 달렸다. 그렇게 나는 달렸다. (p. 556)
3221 보라
전 개인적으로 천개의 찬란한 태양보다 더 재밌게 읽었던 책이에요.
책장 넘어가는게 아까울정도로.. 하악하악.
다 읽고나니 아쉽네요 이렇게 페이지 넘어가는게 아까운 책을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그 감동이 아직까지도 짜안하네요.
책을 어제 폈는데 오늘 다읽은거보니 이책 아무래도 심상치않아요.
리뷰쓰면서 무척이나 심란하고 힘든 책이 있고 그렇지 않은 책이 있잖아요. 저는 이 책 리뷰를 쓰면서 엄청 신날 것 같네요.
당분간은 이 책 사람들에게 계속 추천하며 지낼 것 같아요.
강추강추 강강추!^_^)/

아 끝으로 대마왕님 감사해요. 대마왕님 밑줄 보고 ' 아 나도 저거 읽어볼까' 하면서 시작한거거든요^^ 땡큐건하들레~
9 달 전
414 Bayja
아, 별말씀을. 저는 얌체공님에게 추천을 받고 읽었답니다. 역시 여러명에게 퍼트리고 있죠. 날 잡아서 연을 쫓는 아이 단체 시사회라고 가야되나?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06
9 달 전
30 아샬
가요 가요 +ㅂ+
9 달 전
30 아샬
가요 가요 +ㅂ+

(연을 쫒는 아이 새로나온 판 표지가 바로 영화 속 한장면이에요~)
by 얌체공
9 달 전
30 아샬
저도 EJ이라는 이니셜의 친구가 소개해줬는데, 번역본 나오기 이전임에도 어찌나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하던지... 영어로 읽기는 너무 어려웠어요. 과일이름이랑, 흙이름이 얼마나 다양하게 나오는지.
9 달 전
414 Bayja
아샬님도 빨리 번역본을 읽으세요.. 그리고 다 같이 영화보러가요~
9 달 전
3440 얌체공
위의 [아샬]은 저입니다.
9 달 전
3440 얌체공
보라랑 나랑 책읽는 history 가 비슷한 것 같아서~ 너무 반가워요^-^
9 달 전
30 아샬
맨 위의 "가요 가요 +ㅂ+"는 진짜 아샬입니다. :)
9 달 전
3221 보라
하악하악 영화 어제 개봉이었나? 맞죠?
아 영화 보고싶다 얼른! 히힛 연을 쫓는 아이 다 읽은 사람들 모여서 다함께 영화보러갈까요? ㅋ_ㅋ
얌체공 이름이 [임체공] 같아요 ㅋㅋㅋ 아웃겨
아샬쌤은 [이샬] 큭큭큭

얌체공 / 그런가요? 비슷한가? ㅎㅎ 우리 연을 쫓는 아이 보러가요~~^_^
9 달 전

밑줄